신입행원 3인, 잡콘서트서 공개
우리은행 이원석 씨
“뒤늦게 취업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취업준비생과 달리 특별한 자격증이나 인턴 등의 스펙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개팅 같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평범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은행권에 부합한 인재상인지 끊임없이 자문자답했습니다. 이런 치열한 고민 끝에 서류전형뿐만 아니라 면접에서도 일관된 논리를 전개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서류전형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본질적인 고찰을 통해 자신이 지금까지 이뤄놓은 장점을 재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농협은행 정하은 씨
“저는 학점 3.65(4.5 만점)에 인턴 경험도 없었고 금융자격증도 없었어요. 그런데 지난해 농협은행에 합격했습니다. 여러분도 희망이 있습니다. 농협은행 5급에 합격하려면 논술시험이 관건입니다. 논술에 합격하려면 신문을 구독해서 읽기를 권합니다. 신문기자의 논거를 통해 자신만의 노트를 만드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면접은 은행창구에서 일하는 직원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면서 웃음을 잃지 말기 바랍니다.”
기업은행 김해나 씨
“입사팁을 IBK 이니셜로 말씀드리고 싶어요. I(information)는 본인이 가고 싶은 업종, 직무에 대한 정보 수집이 필수라는 것입니다. 관련 도서, 최근 기사, 친한 선배, 스터디 팀원 등으로부터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세요. B(brand)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중 가장 자신 있고 기업에 잘 맞는 이미지를 골라 브랜드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원자가 너무 많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중 가장 자신 있고 기업에 잘 맞는 이미지 하나를 키워드로 만드세요. 그 브랜드가 당신의 장점을 돋보이게 할 겁니다. K(knowledge)는 그동안 살면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어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자산입니다. 삶의 크고 작은 경험들을 정리해보세요. 살면서 느끼고 잘하고 좋았던 경험을 먼저 정리하고 난 뒤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한다면 분명 달라질 겁니다.”
정리=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