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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073

현대차, 입사 희망 기업 첫 1위…삼성전자 제쳤다

분류
취업뉴스
작성일
2016.04.11
수정일
2016.04.11
작성자
정원태
조회수
2139

현대차, 입사 희망 기업 첫 1위…삼성전자 제쳤다

100% 뽑을 수밖에 없는 구직자…쉿! 채용의 비밀>
  • 윤진호 기자
  • 입력 : 2016.04.11 15:03:14   수정 : 2016.04.11 15: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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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기업으로 뽑혔다. 취준생들에겐 이 두 기업의 평판과 처우는 큰 차이가 없지만,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인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대학생 및 구직자 1497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211명(14.4%)이 현대자동차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사람인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7년간 1위 자리를 지킨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앞지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14.1%로 2위에 올랐고, 이어 한국전력공사(5.5%), CJ제일제당(4.9%), LG화학(2.4%), 기아자동차(2.4%), 한국가스공사(2.1%), 대한항공(1.9%), 한국수력원자력(1.9%), LG전자(1.7%) 순이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조사(6.3%)보다 무려 8.1%p 증가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삼성전자에 비해 긴 근속연수가 글로벌 평판과 연봉의 차이를 앞지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201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직원 근속연수는 17.2년, 평균급여는 9600만원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평균급여는 1억 100만원이었지만, 근속연수는 10.3년에 불과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최근 비핵심 계열사를 잇따라 매각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한 일련의 조치들이 취준생들에겐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비춰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입사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선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화학, 기아자동차, 대한항공은 ‘높은 연봉’이 첫 번째로 뽑혔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을, CJ제일제당은 ‘의료, 육아 등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을 선택했다. LG전자는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와 ‘정시퇴근 등 근무환경, 조직문화’를 선택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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